땅 속을 파보니 헉!
경인저널   |   2013-05-12
폐식용유를 재활용해 판매하는 G업체가 공장 내 부지에 건축폐기물을 불법 매립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제보를 받고 공동 취재(중부뉴스, 경인투데이)에 나선 경기IN은 지난 18일 건축폐기물을 불법 매립했다는 용인시 처인구 소재 G업체를 찾았다.

 

 

공장 외부에는 폐오일을 저장하는 것으로 보이는 탱크 주변으로 시커먼 오일이 바닥을 오염시키고 있었고 공장 내부는 폐오일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등 매우 불결한 환경에 케케한 냄새가 진동을 하고 있었다. 또한, 공장 주변으로는 실개천과 하천이 있어 수질오염마저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주변을 탐방하고 G업체 A이사를 만나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A이사는 기자들의 질문에 짜증을 내면서 신분증을 요구, 복사 하면서 모수사관에게 전화를 거는 등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기자들은 용인시 처인구청에 신고해 담당자가 현장에 나온 이후 본격적인 취재를 할 수 있었다.

 

 

담당공무원은 현장을 보고 “불법건축물이 묻혀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다만 어느정도 묻혀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를 근거로 본지기자는 G업체 이사에게 “사실을 인정하냐‘고 질문하자 “옆에 연못을 파면서 나온 흙을 묻은 적은 있지만 건축폐기물을 묻은 적은 없다”고 일부 시인했다.

 

 

이에 본지 기자가 삽으로 현장을 파헤치며 매립된 아스콘과 돌멩이들을 찾아내 증거를 제시하자 이를 인정하면서도 어디에서 어떻게 유입됐는지는 끝내 밝히지 않았다.

 

 

 

 

담당 공무원은 “이정도 같고 건축폐기물이 다량으로 묻혔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해 취재기자들은 포크레인을 동원 현장을 파헤칠 것을 요구했고 담당공무원은 장비 탓을 하면서 날을 잡아 파헤친 후 결과를 알려주겠다는 말을 듣고 기자들은 현장을 철수했다.

 

 

그러나 6일이 지나도록 아무런 연락이 없어 본지 기자는 24일 처인구청 담당자에게 연락해 통화한 결과 “땅을 파헤치지는 않고 조치명령을 내렸다”면서 “G업체 스스로 원상회복한 후 그 근거서류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본지기자는 “G업체가 건축폐기물을 불법매립한 사실을 인정한 건지 정확히 말해달라”고 하자 “그렇다”고 말했다.

 

경인저널 임지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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